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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주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최하는 2024년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 20일 오후 3시 새문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덴버 제자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박도현(13) 군이 고학년 부문 대상을, 새문한국학교의 임주언(10) 군이 저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도현 군은 '도움의 손길,  의사' 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꿈을 자신 있는 어투로, 그리고 관중들을 설득하기 위한 구체적인 예시들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 군의 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는 것이다. 박 군은 얼마 전 엄마가 코 수술을 받고 난 후에 미국 내 엄청나게 비싼 의료비를 알게 되었고, 경제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의사가 되고 싶었다면서 의사의 꿈을 갖게 된 구체적인 동기를 먼저 설명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 싶고,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들의 증가로 의사가 더 많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고학년 부문 우수상을 받은 뉴라이프한국학교 재학 중인 정서권(13) 군은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이다. 태권도를 수련한지 8년이 되었고, 태권도 관장인 아버지를 보면서 자신을 꿈을 키웠다.  태권도의 정신에 대해 강조하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태권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고 했다. 또, 우수상을 받은 뉴라이프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이정현(13, Katie Lee) 양은 어릴 적 무서운 기계 소리와 좋지 못한 기억들로 인해 치과에 가는 것을 꺼렸지만, 좋은 치과 의사를 만나서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면서, 자신도 어린이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치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저학년 부문 대상을 수상은 임주언  군의 꿈은 축구 선수이다. ‘상상플러스’라는 제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임 군은 10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에 대한 생각을 당차게 전달했다.  임군은 축구를 할 때 자신을 응원해 주는 환호소리를 좋아하며, 정확하게 강력한 슛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으로 서문을 열었다. 그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다른 사람과 하는 팀 운동으로, 서로 도와주고 믿어주면서 함께 해내는 기쁨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설령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하더라도 실패로부터 새로운 배움을 얻을 것이라는 결과를 상상하며, 결과와 상관없이 꿈을 이루는 과정까지 즐기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달하기도 했다. 저학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찬영(10) 군의 꿈은 화가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림과 본인이 그린 그림을 소품으로 들고나와 자신있고, 재치있는 어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군은 어릴적부터 미술대회에서의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그림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멋진 화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이날 심사는 윤찬기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이사장과 김현주 주간포커스 및 덴버 중앙일보 사장, 유미순 회장이 맡았다.   김경진 기자콜로라도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협의회 윤찬기 재미한국학교 치과 의사

2024-04-23

"유디 치과, 불법영업 안 해…남가주한인치협 법적 조치"

유디 치과가 최근 불거진 불법 영업 논란과 관련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유디 치과의 정욱재 원장은 8일 본사를 방문해 가주 치과위원회(DBC)와 검찰이 지적한 불법 영업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한국 유디 치과도 이날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남가주한인치과의사협회가 기자 회견을 열어 사실을 왜곡해 퍼뜨렸다"며 "구태의연한 밥그릇 싸움을 끝내지 못하고 유디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유디 치과를 상대로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한 DBC에 따르면 유디 치과는 대표 김모씨가 의사 면허 없이 병원을 운영했다. DBC가 이를 지적하자, 치과 의사 면허가 있는 정 원장을 일명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영업을 계속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DBC는 정 원장을 포함해 치과 의사 4명의 면허 정지 또는 박탈을 검토 중이다. 김씨의 불법 운영 사실을 알고도 진료를 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정 원장은 "아직 법원에서 김 대표의 운영을 불법이라고 판결하지 않았다"며 "치과의 오너로 일을 시작했을 때, 김 대표가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또 "DBC는 몇 가지 시정 사항을 전달했다. 시정하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바지 사장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정 원장은 "내가 진료에 관한 걸 모두 결정하고, 의사, 간호사, 조무사, 위생사들에 대한 인사권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DBC가 '조사에서 정 원장은 스스로 가짜 오너라고 시인했다'고 소장에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사가 있었던 2013년 7월에는 오너로 본격적으로 일을 하기 전이라 몇 가지 질문에 '잘 모르겠다' 답했던 걸 마치 시인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또 "밥 그릇 싸움에 환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의사 면허 없는 사람이 진료를 한 적은 없다"라며 "억울하게 치과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 오더라도, 환자들에게는 어떤 피해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유디와 정 원장은 남가주한인치협을 상대로 명예 훼손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2015-10-08

"의사 면허 없는 사람이 병원 운영" 잇단 제보

유디 치과 사태로 불거진 병원 불법 영업 논란이 의료계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유디 치과를 상대로 법원에 행정 소송을 제기한 가주 검찰에 따르면 유디 치과는 대표 김모씨가 2007년부터 면허 없이 병원을 운영했다. 치과 의사 면허가 있는 정모씨를 일명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영업을 계속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사안의 핵심은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병원의 오너(Owner)로서 병원 운영이 가능하냐는 점이다. 보도 이후 제보가 잇달았다. 한인 병원을 포함해 LA의 병원 다수가 유디 치과처럼 '오너가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란 제보였다. 최근까지 한 병원에서 일했다는 제보자는 "서류상으로만 의사가 오너였다. 실제로 돈을 들여 병원을 세운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사람은 의사 면허가 없다. 서류상 오너 역할을 하는 의사는 계약직으로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들의 의견은 달랐다. 한 병원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병원이 실제 오너가 따로 있는데, 그럼 그게 다 불법이냐"며 "대표가 의사가 아니더라도 의사들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를 맡는 게 왜 잘못인가. 불법일 리 없다"고 주장했다. 명확한 규정을 확인해 봤다. 의사 면허를 관장하는 가주의사위원회(The Medical Board of California)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병원 운영 비즈니스 및 프로페션 코드 섹션 2400에서 "병원에서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부문의 정책 결정과 시행은 가주의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병원 오너는 반드시 의사 면허 소지자여야 한다는 거다. 위원회 측 관계자는 "오너는 환자의 진단 내용, 치료 기록 등을 포함한 모든 의료 기록을 통제할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의사만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원회는 의사, 간호사, 조무사, 위생사 등 직원을 고용·해고하는 결정권도 의사 면허 소지자에게만 부여했다. 무면허자가 특정 의사와 병원의 고용 계약을 맺는 것 역시 불가하다. 이 밖에도 병원 결제 시스템, 의료 장비 마련 등의 결정도 의사만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바지 사장을 금지하는 내용도 있다. 위원회는 의사 면허자가 오너인 병원을 무면허자가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불허한다는 내용도 명시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병원이 규정을 어기고 있을 수 있다. 병원 진료 과목마다 규정이 미세하게 다를 수도 있어 병원은 법률 전문가들을 통해 관련 규정을 확인하고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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